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수풀 속 '개미'에게 온몸 뜯어먹힌 갓난아기
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로 수풀 속에 버려진 아기는 온몸이 개미로 뒤덮인 채로 발견됐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기는 아파트 근처 수풀 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미로 뒤덮여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어나자마자 수풀 속에 버려져 개미에게 뜯어 먹힐 위기에 처한 어린 아기가 한 남성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남성 알버트 피터슨(Albert Peterson)은 목요일 오전 5시경 고양이가 계속 우는 듯한 소리를 듣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 걸어 나왔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 알버트는 아파트 밖 수풀에 흙과 피에 뒤섞여 누워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상태로 온몸에 개미가 붙어 있었고 박테리아 감염 때문에 심장 박동이 급상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알버트는 아기를 땅에서 들어 올린 뒤 깨끗하게 닦아준 뒤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핏자국을 따라 근처 아파트에서 아기 엄마 시드니(Sidney, 21)를 체포했다.
하지만 시드니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한 살인미수로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그래도 구조됐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정한 엄마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아기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덕분에 다행히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