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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버려져 '거대 개미'에 뜯어먹히다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진 갓난아기는 따뜻한 요람 대신 썩은 나뭇잎 더미에 파묻혔다.

인사이트viral4rea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따뜻하고 안락한 요람 대신 썩은 나뭇잎에 파묻힌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숲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진 죽을 위기에 처했던 갓난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근 러시아 첼랴빈스크(Chelyabinsk) 지역에 사는 한 익명의 남성은 외곽 지역 숲을 지나던 중 갓난아기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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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수상히 여긴 남성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썩은 나뭇잎 더미에 파묻힌 핏덩이 같은 아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숲에 사는 거대 개미떼에 공격당한 아기는 여기저기 살점이 뜯겨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핏덩이였다. 아기는 소리를 지를 힘도 없어 지쳐 쓰러진 상태였다"라며 "죽은 줄 알았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남성은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어 아기를 들고 곧장 지역 병원의 응급실로 뛰쳐 갔다.


담당 의료진은 "생후 3일 정도 지난 아기로 보인다"라며 "개미에게 물어뜯기며 피부가 상당 부분 손상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소견을 전했다.


현재 아기는 병원에서 치료와 관리를 받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현지 경찰 당국은 아기를 버린 부모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가 파티서 노는 동안 '거대 쥐'는 아이를 뜯어먹었다파티에 정신 팔린 엄마 때문에 생후 3개월 된 아이가 쥐에게 뜯어 먹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