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과 '쇼미' 디스 배틀하는 네스가 누리꾼의 응원받는 이유

Mnet '쇼미더머니6'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누리꾼들이 '쇼미더머니6'에서 펼쳐질 디스 랩 배틀에서 래퍼 네스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Mnet '쇼미더머니6' 측은 디스 랩 배틀이 펼쳐지는 7회 방송 내용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디스 랩 배틀은 지코-딘 팀 대 도끼-박재범 팀, 다이나믹 듀오 팀 대 타이거JK-비지 팀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지코-딘 팀 멤버 양홍원은 디스 랩 배틀 상대로 도끼-박재범 팀의 래퍼 네스를 골랐다.

Mnet '쇼미더머니6'

양홍원은 네스와의 디스 랩 배틀이 긴장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걱정되는 건 하나도 없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네스 역시 "양홍원은 알려진 사람이지만 나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라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양홍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네스를 응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Mnet '고등래퍼' 방송 당시 알려진 양홍원의 학창시절 학교폭력 의혹 때문이다.

해당 의혹이 퍼지자 시청자들은 양홍원의 하차를 요구했고 누리꾼들도 Mnet 홈페이지 등에 하차 요구 글을 올렸다.

Mnet '쇼미더머니6'

하지만 '고등래퍼' 제작진은 "양홍원군이 래퍼의 꿈을 갖게 된 이후로는 본인 실수로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며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으로 뉘우침을 증명하고 있다" 라며 그를 감쌌다.

양홍원도 방송을 통해 "중학교 때 좀 삐뚤어졌다. 나중에 좀 망가졌었다, 사실 하차하겠다고 (제작진에게) 전화하려 했었다"며 "관련 기사가 터지고 스스로를 제대로 돌아보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양홍원은 끝내 방송에서 하차하지 않았고 '고등래퍼'의 우승을 차지했다.

네이버 TV캐스트

이후 양홍원이 '쇼미더머니6'에 출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양홍원의 하차 요구는 '쇼미더머니6'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홍원은 SNS에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양홍원과 네스의 디스 랩 배틀은 11일 오후 11시 Mnet '쇼미더머니6'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ver TV Mnet '쇼미더머니6'

자신 비난하는 누리꾼 글 캡처해 욕설 남긴 양홍원래퍼 양홍원(영비)이 자신을 비난하는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한 뒤 욕설과 함께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