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숲속에 갇혀 죽어가던 '아기 사슴' 구조해준 소방관 (영상)

Life Daily

불기둥 안에 갇힌 사슴을 본 소방관은 망설임 없이 뜨거운 불길 속으로 몸을 던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라이프데일리는 숲속 거대한 불길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한 아기 사슴 2마리를 구해준 소방관의 영웅담을 전했다.

지난달 1일 미국 애리조나(Arizona) 지역의 소방관들은 굿윈(Goodwin)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Facebook 'U.S. Forest Service - Prescott National Forest'

소방관들은 구조작업 중 불길 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기 사슴 2마리를 발견했다.

사슴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불길에 휩싸여 곧 무너질 것 같은 긴박한 상황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소방관은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졌다.

소방관은 불구덩이 속에서 잠시 정신을 잃고 있던 녀석들을 안아서 들고 나왔고, 극적으로 구조된 녀석들은 지역 재활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슴을 구한 여성 소방관은 "아기 사슴들을 발견한 순간 망설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작은 생명도 끝까지 구조하는 것이 소방관의 마땅한 책무"라고 당당히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숨 쉬는 것도 힘든 불구덩이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존경스럽다", "불길 속에서 생명을 구한 영웅"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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