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신명호 공개 수배

14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4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를 공개 수배에 나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4년 전인 지난 2003년 발생한 제천 토막살인 사건에 대해 집중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03년 3월 충청북도 제천의 인적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한 야산에서 토막난 채 파묻힌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와 몸통, 다리가 모두 분리된 채 차가운 땅 속에 가지런히 묻혀 있었다.


시신에 남아 있는 지문을 확인한 결과 시신은 2003년 2월 3일 서울에서 가출 신고된 50대 여성 구은희(가명) 씨 였다.


시신 처리 방법은 허술하기 짝에 없었지만 범행 은폐 방법은 매우 치밀했다.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연고도 없는 곳에 묻어 둔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당초 구은희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최씨가 지목됐지만 이는 도용된 신분이었다. 진짜 용의자는 따로 있었으니 이름이 바로 신명호였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파악한 결과 신명호는 신분 도용 피해자들의 부인들과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정보를 얻어 신분 위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접한 전문가들은 제천 토막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신명호가 사기 전과만 있었을 뿐 대인 전과는 없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전문가들은 "신명호가 살인사건 당시 자신의 신분이 탄로 날 수 있는 위험을 느꼈고 이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신명호가 똑같은 위험에 또다시 처해질 경우 살인을 또 저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용의자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봤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신명호가 이후 전남에서도 사기 행각을 이어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명호는 신분을 위조해 원룸 계약 및 주식과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1천만원이 넘는 도피 자금을 챙기는 등 5명 가량의 신분을 도용해 살고 있었다.


김상중은 신명호의 현재로 예상되는 사진을 가리킨 후 "신명호의 최근 사진을 한 번 더 유심히 보고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주 당시에는 이 사진 속 얼굴보다 살이 빠진 갸름한 얼굴에 왜소한 체격으로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지만 위장을 하고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은 또 "고가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낚시를 즐겨 한다"며 "휴대전화는 3개월에 한번씩 명의를 바꾸고 있다"고 용의자 신명호 특징을 분석했다.


이어 "신명호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다른 미제 사건과 달리 이 사건에는 많은 증거가 있고 확실한 용의자가 있다. 공소시효는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상중은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검거될 확률은 다른 미제 사건에 비해 매우 높다"고 신명호를 향해 경고했다. 


한편 구은희 씨 유가족은 "무고한 사람 자기 사욕을 차리기 위해 비참하게 사람 목숨 끊어놨다"며 "꼭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김형진을 찾습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형진의 얼굴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