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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슬픈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올 가을 개봉

일본을 눈물 바다로 만든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인사이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6년 일본 서점에서 2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실사 영화로 제작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지난 4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올 가을 단독 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범죄 스릴러나 추리물을 떠오르게 하는 다소 엽기적인 제목이지만, 사실은 청춘 성장물이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불치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학생과 친구 하나 없는 남학생이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인사이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본 포스터


죽음이 무서웠던 여학생은 겉으로 누구보다 밝고 씩씩한 척한다.


그는 "해외의 어느 나라에서는 아픈 곳이 있으면, 다른 동물의 그 아픈 부위를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고인의 장례가 끝나면 시체를 유가족이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내 췌장을 먹어 달라" 등의 시답잖은 말을 하며 '시한부'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기도 한다.


'사실은 네가 많이 걱정돼', '숨기고 있지만 나도 죽기 무서워' 같은 진짜 마음은 숨긴 채 하하 호호 웃고 떠드는 두 사람.


인사이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포스터


과연 두 사람의 연약한 우정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영화를 보게 되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이 '사랑해'라는 말로 전해지게 된다.


그리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이 얼마나 슬픈 말인지도 느끼게 될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틸컷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됐다.


현재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만큼 슬프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고 싶다면 올 가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한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너와 100번째 사랑'을 연출한 츠키카와 쇼(Sho Tsukikawa)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은 하마베 미나미(Minami Hamabe), 키타무라 타쿠미(Takumi Kitamura), 오구리 슌(Shun Oguri)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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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틸컷


'일본 서강준' 사카구치 켄타로 나오는 타임슬립 영화 5월 개봉'서강준 닮은꼴'로 불리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로맨스 영화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