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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농장'서 이용되다 늙고 병들어 버려진 노령견 '민이'

인간의 욕심 때문에 번식장 종견으로 이용되다 버려진 노령견 '민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노령견 '민이' / 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인간의 욕심 때문에 번식장 종견으로 이용되다 버려진 노령견 '민이'는 간식을 건네는 따뜻한 손길에 금세 꼬리를 흔들어 보였다.


지난 28일 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는 다음스토리 펀딩 '같이가치'를 통해 안락사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유기견 '민이'의 사연을 전했다.


열 살이 넘은 노령견 민이는 처음 발견됐을 당시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털로 뒤덥여 있었다.


인사이트노령견 '민이' / 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


몇 년은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민이는 오랜 감금 생활 때문에 몸에서 피와 진물이 흘렀고, 피부병인 모낭충이 악화된 상태였다.


게다가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지 빈혈과 극심한 영양부족을 앓고 있었다.


노령견 민이는 번식장 종견으로 이용되다가 늙고 병이 들자 길거리에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노령견 '민이' / 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


봉사자들은 힘없이 품에 안긴 민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하지만 민이는 그저 주는 약을 받아먹을 뿐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진료실을 방문한 한 봉사자가 민이에게 간식을 건넸다. 그 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죽은 듯 앉아있던 민이의 표정은 환하게 밝아졌고, 몸놀림도 사뭇 달라졌다. 


인사이트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



그 후 민이는 여러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1주일에 2번씩 약욕과 일광욕을 하며 조금식 몸을 회복했다.


다소 더딘 회복을 보였던 민이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애교만점 댕댕이로 돌아왔다.


인사이트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 / 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


민이 외에도 나이 때문에 입양도 어려운 노령견들이 이곳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노령견이지만 여전히 애교 많은 어린 강아지처럼 사랑받고 싶어 하는 녀석들이 안락사되지 않도록 돕고 싶다면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 동물보호협회 위드 홈페이지(☞바로가기)와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 '유기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꿈꿔요'(☞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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