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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외벽 페인트 작업 중 발판줄 끊겨 50대 추락사

부산의 한 중학교 외벽을 페인트칠하던 50대 작업자가 발판 줄이 풀리면서 1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죄) 연합뉴스, (우) JTBC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부산의 한 중학교 외벽을 페인트칠하던 50대 작업자가 발판 줄이 풀리면서 1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34분께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A(53)씨는 외벽 페인트 도장작업을 하기 위해 건물 5층 옥상에 올랐다.


그러던 중 작업용 발판의 줄이 풀리면서 A씨는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가장 처음 119에 신고한 현장 반장(53)은 "A씨가 페인트 작업을 위해 옥상에서 직접 자신의 줄을 묶고 발판을 타는 순간 줄이 풀리면서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규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 근로자가 작업할 경우 안전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무 규정을 두고 있다.


고리가 달린 밧줄과 몸을 연결해주는 안전대 착용은 의무이며, 작업 건물에 작업 발판이나 추락방지망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작업 현장에서는 이같은 안전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을뿐더러, 고층 작업자를 위한 안전교육도 따로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파트 외벽 작업자 밧줄 끊어 '추락사'···그날의 사건 재구성아파트 주민이 외벽 작업을 하던 근로자의 밧줄을 끊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