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서 유방확대술 받았다가 가슴이 괴사했어요"
한 여성이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다가 가슴이 괴사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 여성이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다가 가슴이 괴사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저장 성 자싱 시에 사는 여성 리 잉(Li Ying)이 유방 확대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가슴이 괴사하는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리 잉은 지난해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았을 당시 그녀의 가슴 속에 삽입된 보형물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문제가 발생했다.
갑자기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누런 고름이 나온 것이다. 또 유두는 까맣게 변색됐다.
이에 리 잉은 정확한 진단을 받고자 변색된 가슴 사진과 증상을 적은 메시지를 수술한 집도한 의사에게 보냈다.
하지만 의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기에 문제가 될 건 없으며 그래도 걱정되면 병원에 오라고 했다.
의사의 반응과 달리 가슴에 문제가 생겼음을 확신한 리 잉은 다른 의사를 찾았고, 곧 '유방 괴사'를 진단받았다.
이는 가슴 속 보형물이 썩어 발생한 것으로 곧바로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은 리 잉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현재 리 잉은 자신의 유방 확대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자격 정지와 함께 수술비 환불 등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리 잉의 요구는 추후 법원 심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2015년 발표에 따르면 유방 확대 수술은 2014년 이후 10.4%가 증가했다.
이는 유방 확대 수술이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성형수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며, 가슴 확대 수술의 대표적인 수술은 실리콘 등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을 확대하는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몇 년 전부터 지방 이식을 통한 유방 확대 수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