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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 한국 오면 평균 '6.5배' 비싸진다"

주요 수입가공식품들이 한국에 온 뒤 가격이 껑충 뛰어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주요 수입가공식품들이 한국에 온 뒤 가격이 껑충 뛴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3월부터 3개월간 4차례에 걸쳐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6곳 등 9곳을 대상으로 생수와 맥주 등 5개 가공식품군의 수입가와 국산 평균 판매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외국산의 통관 수입가와 국내 판매가는 최대 6.6배 차이가 났다. 통관 후 수입가는 보험, 운송료를 포함한 통관 전 가격에 관세와 환율를 반영한 금액이다.


수입맥주의 가격은 103원에서 통관후 667원으로 6.5배 높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네덜란드산 수입 맥주는 72원에서 764원원으로 수입 맥주 중 가장 많이 뻥튀기 됐다.


이어 미국산(90원→543원), 아일랜드산(171원→936원), 중국산(106원→565원) 순이었다.


이 때문인지 수입 맥주는 국내산 맥주보다 가격이 1.7배가량 높았다.


맥주 외에도 일반생수, 탄산수, 아이스크림, 주스 등도 한국에 온 뒤 가격이 확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생수는 한국에 온 뒤 100ml 당 86원에서 563원이 됐다.


수입 생수 중에는 국내 판매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22.5배나 높은 것도 있었다.


관세나 수입인지 등 부대 비용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22.5배는 매우 과대한 수준이라 '국내 소비자들을 호갱 취급하는거 아니냐'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식품시장에서 수입산의 점유율은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수입 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제품들에 대한 가격 체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맥주 1일 1캔'이 당신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7가지일일 적정량을 지켜 섭취할 경우 맥주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