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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너무 빨리 익어 땅속으로 파묻히는 샛노란 '참외들'

매해 참외를 재배해 먹고사는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gmbc.newmedi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참외를 재배해 먹고사는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대구MBC 측은 많은 일조량과 무더운 날씨 때문에 B급 참외들이 많이 생산됐다고 보도했다.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성주 지역 참외 농민들은 같은 날 오전 성주 월항면 저급과 참외 수매장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참외들을 버렸다.


버려진 참외들은 액상 비료나 퇴비로 만들어져 농가에 다시 보급된다.


인사이트Facebook 'dgmbc.newmedia'


원래 참외는 고온에서 40~45일 사이에 익어야 적당하다.


하지만 고르지 않은 날씨 때문에 참외들이 너무 빨리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장마가 겹치면서 저급 상품들이 많이 발생했다.


고생해 참외를 기른 농부들의 씁쓸한 심경이 사진 밖까지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성주 지역은 저급 참외의 유통으로 인한 성주 참외의 신뢰도 저하 방지 및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해 2006년부터 B급 참외를 모아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dgmbc.newmedia'


"참외는 멜론류" 국제 인증 받고 수출길 열린 참외한국산 참외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한국산 멜론'이라는 이름으로 채택되면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