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부산 싼타페 사고' 운전자, 현대차에 '100억'원 손해배상 청구

지난해 싼타페 차량 결함 추정 사고로 가족을 잃은 운전자가 차량 제조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해 싼타페 차량 결함 추정 사고로 가족을 잃은 운전자가 차량 제조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부산 싼타페 사고'의 유가족 측은 현대자동차와 보쉬 코리아에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일 싼타페 운전자인 한 모(65)씨는 아내와 딸, 손자 등과 함께 나들이를 가다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전해진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한씨는 운전 중 "차가 왜 이러냐"며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을 했고 이후 정차해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한씨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숨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씨 측은 이번 사고가 엔진으로 연결되는 고압연료펌프의 결함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씨의 변호인은 "현대차가 차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했으나 리콜하지 않고 무상 수리만 했다"며 "한씨는 무상 수리 대상임을 통보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운전자 과실여부를 조사했지만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했지만 차량 파손이 심해 엔진 구동에 의한 시스템 검사가 불가능해 차랑 결함 감정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일가족 4명 사망사고' 현대차 산타페 차량 결함 가능성 제기 (영상)부산에서 일가족 4명의 사망자를 낸 추돌사고의 원인이 현대차 싼타페의 결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