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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사망사고' 현대차 산타페 차량 결함 가능성 제기 (영상)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의 사망자를 낸 추돌사고의 원인이 현대차 싼타페의 결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YouTube 'thekyunghyangtv'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의 사망자를 낸 추돌사고의 원인이 현대차 산타페의 결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경찰은 이날 발생한 추돌사고에 대해 현대차 산타페 차량의 결함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산타페 운전자인 한씨는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들어서 신호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산타페 차량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실제 산타페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가 나기 약 14초 전부터 한씨가 차량 결함을 호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영상 속에는 차량이 갑자기 흔들거리기 시작하더니 운전자 한모씨가 "차가 왜 이라노"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있다.


이어 차량이 빠른 속도를 내며 돌진하자 차량에 타고 있던 어른들은 한목소리로 "아기, 아기, 아기"를 외쳤다.


하지만 차량을 정지하지 못한 채 사거리를 신호위반으로 통과한 뒤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를 추돌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당시 사고 차량 안에는 생후 3개월과 세 살된 손자들과 함께 운전자 한씨 부부와 출가한 딸이 탑승한 상태였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떠났던 일가족은 이번 사고로 운전자 한씨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