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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리자 아내 감기 걸릴까 걱정돼 등에 업은 할아버지

아내를 번쩍 들어 올려 침수 지역을 빠져나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내를 번쩍 들어 올려 침수 지역을 빠져나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폭우 속에서 아내를 등에 업고 있는 사랑꾼 할아버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억수같이 쏟아지는 폭우로 무릎 높이까지 도시가 잠겨버린 모습이 보인다.


이에 한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내가 물에 잠겨 감기에 걸릴 것을 걱정해 아내를 번쩍 들어 올렸다.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아내를 업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CGTN


해당 사진은 중국 장쑤 성 난징에서 촬영된 것으로, 폭우로 침수된 지역을 빠져나가는 한 노부부의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난징 지역에는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강우량을 넘어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9일부터 안후이, 장쑤, 저장, 장시, 후난 등지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으며 특히 난징에는 10시간 만에 23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도시 전체가 잠겼다고 발표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오는 16일까지 중국 동남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CGTN


비오는 날 축구하는 손자 감기 걸릴까봐 우산 들고 서 있는 할아버지사랑하는 손자가 행여나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한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우산이 돼 손자를 지켜줬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