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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남동생 직접 받아 '탯줄' 자르며 감격한 12살 누나

엄마 배 속에서 동생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지켜본 소녀의 사진이 전세계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인사이트Jacee Dellapen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동생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함께한 한 소녀의 사진이 전 세계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 지역에 있는 뱁티스트 병원에서 아들을 순산한 엄마 데드 카라웨이(Dede Carraway)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셋째를 임신한 데드는 아들 제이든(Zaydn)의 힘차게 우는 소리를 들으며 순산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경이로운 순간, 제이든의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은 엄마와 의료진 말고도 또 있었다.


인사이트Jacee Dellapena


이날 수술실에는 데드의 딸 제이스(Jacee)가 함께했다. 제이스는 남동생을 최초로 받으는 영광을 누리며 탯줄을 잘랐다.


위생 장갑과 수술실 전용 복장을 착용한 제이스는 막 태어난 아기를 안고는 감동에 벅차 눈물을 흘렸다.


엄마 데드는 출산 예정일 며칠 전, 담당 산부인과 의사에게 딸 제이스가 아기를 받을 수 있을지 간곡한 부탁을 했었다.


인사이트Jacee Dellapena


데드는 "과거 둘째를 낳기 전 첫째 딸 제이스가 수술실에 함께 들어와 아기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그때는 제이스의 나이가 어려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제이스가 아기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나도 아기를 더 이상 낳지 않을 계획이라 제이스에겐 지금이 마지막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동생의 탄생을 눈앞에서 지켜본 제이스는 "내 생애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처음 느끼는 뭉클한 감정에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Jacee Dellapena


이 엄마가 아기의 '탯줄'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놔둔 이유태반을 자르지 않고 자연적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연꽃 출산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