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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깨부수는 2만원짜리 '스트레스 해소방' 20대서 인기

물건을 깨고 고성을 지를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eoul Rage Room'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물건을 깨고 마음껏 고성을 지를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이 있다.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는 짜증을 해소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방은 TV나 밥솥, 그릇 등을 야구배트로 부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 모형의 마네킹을 때릴 수도 있다.


짜증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최소 2만원부터 최대 15만원까지 제각각이다.


인사이트YouTube 'Seoul Rage Room'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약 15분가량 자유롭게 물건을 부수거나 소리를 지를 수 있는 이 방의 이용객은 대부분 20대 이상 청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취업과 직장 생활 등으로 '화병'이 생기는 청년층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스트레스 해소방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중 '화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8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1,867명에 비해 무려 53%나 증가한 수치다.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 앞에서 궁여지책으로 '스트레스 해소방'을 찾는 청년들의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번 가보고 싶다", "좀 비싸긴 하지만 스트레스는 확실히 풀릴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Seoul Rage Room'


Youtube 'Seoul Rage Room'


2030 세대서 갑자기 '욱'하는 스트레스성 '화병' 급증20·30대 사이에서 무력감과 짜증, 분노 행동을 동반하는 '화병' 환자가 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