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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탐지기로 희귀 보물 발견해 '29억' 거머쥔 남성

무려 10세기 '바이킹 보물'을 발견한 남성이 2백만 파운드(한화 약 29억원)를 손에 쥐게 됐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10세기 '바이킹 보물'을 발견한 남성이 2백만 파운드(한화 약 29억원)를 손에 쥐게 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금속탐지기로 땅 속 깊이 박힌 고대 바이킹의 희귀 보물을 발견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갤러웨이(Dumfries and Galloway) 지역에서 바이킹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진귀한 유물들이 대량 발견됐다.


당시 보물을 발견한 남성 데렉 맥레난(Derek McLennan, 47)은 전문가에게 자신이 발굴한 보물들의 가치를 의뢰했다.


오랜 기간 정밀하게 보물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전문가는 데렉이 발견한 보물들이 고대 바이킹 시대부터 초기 스코트랜드 국교회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물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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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특히 그는 "은팔찌, 금반지, 브로치, 은색 십자가 등 총 100여점의 고대 보물들은 모두 보존 상태가 우수했다"며 "그 가치는 2백만 파운드(한화 약 29억원)를 넘어설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측은 "데렉이 발견한 보물들은 중세 스코틀랜드는 물론 주변 국가의 역사를 알아내는 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어떤 용도와 의미를 가진 물건들인지 꼼꼼히 파악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소유자가 없는 물건과 재산'에 관한 규칙에 따라 데렉이 발견한 보물 100여점을 바이킹 유물 전시관에 전시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물의 진귀한 가치를 알게된 데렉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보물을 발견한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박물관 측은 보물을 발견한 데렉에게 '29억'을 지불하기 위해 약 6개월간 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Daily Mai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