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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산리 대첩의 '영웅' 이범석 장군이 서거한 날입니다"

"조국, 이 두 글자처럼 온 인류 각 민족에게 강력한 감동과 영향을 주는 말은 없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조국, 이 두 글자처럼 온 인류 각 민족에게 강력한 감동과 영향을 주는 말은 없다"


1900년 10월 20일 서울에서 태어난 이범석 장군은 1915년 경성고등보통학교에서 재학 중 중국으로 망명, 운남강무당(雲南講武堂·중국육군강무학) 기병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신흥무관학교 고등군사반 교관으로 취임해 독립군 양성에 주력했던 이범석 장군은 1920년에는 독립군 최고의 전승인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다.


인사이트아래 가운데가 이범석 장군 / 국가보훈처


당시 그는 독립군 북로군정서 연성대장으로 정산리 전투에 참가, 보병 1개 대대로 일본군과 맞서 싸워 수천 명을 사살했다.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이 대승을 거두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그는 독립군의 '영웅'으로 등극했고, 이후에도 김좌진 장군과 함께 북로군정서군을 지휘하며 일본군과 10여 차례 격전을 치러 큰 승리를 거뒀다.


이범석 장군은 1940년에는 한국광복군 창설에 참여해 참모장에 올랐으며, 이후 광복군 총사령부 제2지대장으로서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합작해 국내 진공작전 수행 계획을 세우는 등 항일투쟁을 이어가다가 광복을 맞았다.


인사이트미국 전략 정보국 OSS대원들과 이범석 장군(가운데)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 국가보훈처


1946년 6월 환국한 그는 1948년 정부 수립과 더불어 초대 국무총리와 국방부장관을 겸임했고 1950년에는 주중대사, 같은 해에는 내무부장관을 역임했다.


정부는 국가의 기틀을 닦았으며, 국군 창설·육성에도 크게 공헌한 이범석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다.


장군은 1972년 5월 11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고 유해는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인사이트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