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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기 품에 안고 절규하는 엄마 원숭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식을 품에 안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포효를 하는 엄마 원숭이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인사이트Avinash Lodh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식을 품에 안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포효를 하는 엄마 원숭이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아기 원숭이를 품에 안고 오열하는 엄마 원숭이에게 찾아온 기적을 전했다.


사진작가 아비나시 로디(Avinash Lodhi, 31)는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자발푸르(Jabalphur)를 지나던 중 가슴 아픈 장면을 목격했다.


몸이 축 늘어진 새끼를 품에 끌어 안고 절규하는 엄마 원숭이를 보게된 것.


인사이트Avinash Lodhi


마치 엄마 원숭이는 무심한 하늘을 원망하듯 하늘을 바라보며 한참을 울부짖었다.


당시 아비나시는 원숭이의 모성에 감격해 어미와 아기 원숭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축 늘어져 있던 아기 원숭이가 쓰러진지 약 2분 만에 의식을 찾기 시작한 것.


이후 아비나시는 "아기 원숭이는 곧 정신을 차리고 엄마 품에 꼭 안겼다"며 "어미의 울부짖음을 보는 내내 가슴이 미어지게 아팠는데 정말 다행이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아프리카에서는 엄마 침팬지가 죽은 아들의 몸 곳곳을 닦아주며 마치 장례식을 치루는 듯한 행동을 해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LiveScience'


아들 죽자 '장례식' 치러주며 슬퍼하는 침팬지 엄마 (영상)죽은 아들에게 애도를 보이며 특별한 의식을 치러준 침팬지 엄마를 소개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