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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출구조사 1위하자 이 시각 난리난 '일베' 게시판 상황

출구조사 1위로 문재인 후보가 발표되자 현재 일베 게시판에는 탈퇴하겠다는 회원들의 문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일베 게시판 캡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출구조사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보수적 정치성향을 표방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탈퇴와 함께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9일 오후 8시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자 일베 '문의 게시판'에는 탈퇴를 선언하는 회원들의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일베 회원들은 일제히 자신들이 쓴 게시글과 댓글 삭제를 요청하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투표가 시작된 금일 오전부터 일베 게시판은 '홍준표 후보가 당선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제로 이날 수백 명의 회원들이 홍 후보를 찍었다며 기표한 투표용지와 함께 손가락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국내 대표적인 보수 사이트로 2010년 처음 만들어진 일베는 2012년부터 동시접속자 수 2만명을 기록할 만큼 거대 온라인 게시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역차별, 역사왜곡, 여성비하, 음란·성매매 게시물 등 반인륜적인 글로 게시판이 도배되면서 매번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세월호 유가족 비하, 선화예고 성폭행 예고 사건, 소녀상 모욕 행위, 고양이 학대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사회 각층에서는 일베의 해악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만큼 '유해 매체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