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로워 캐릭터 '등신대'만 하루 종일 쳐다보는 동물원 펭귄

인민망(人民网)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하루 종일 일본 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등신대를 보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한 펭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일본 토부 동물원에 사는 펭귄이 등신대에 푹 빠진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로 20살 된 펭귄은 최근 동물원 토부 동물원 측에서 이벤트로 설치한 만화 캐릭터 등신대에 한눈에 반했다.

인민망(人民网)

펭귄은 등신대를 보느라 밥도 먹지 않으며 하루 종일 멀뚱히 서서 등신대를 쳐다보기만 한다.

동물원에 함께 사는 친구들이 있지만, 펭귄은 모든 친구들을 거부하고 자신이 가진 외로움을 이 등신대를 보며 달랜다.

토부 동물원을 방문한 한 방문객은 "펭귄 우리에서 저 등신대를 없애야 한다"며 "식사도 하지 않으며, 무리 생활도 거부하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분명 펭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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