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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두고 떠나지마" 시한부 아빠 죽지말라며 안아준 6살 아들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해 죽는 날만 기다려야 하는 아빠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해 죽는 날만 기다려야 하는 아빠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데번 주에 사는 아빠 스트로손(Strawson)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트로슨은 지난해 7월 21일 로얄 데번 익스터 종합병원에서 '급성 골수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이후 몇 차례 항암치료를 받은 스트로슨은 병세가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증상은 다시 악화됐다.


인사이트dailymail


항암치료에 실패한 스트로손은 올해 4월 초 최후의 방법 중 하나인 줄기세포 이식을 받았다.


스트로손은 "줄기세포 이식을 받고 6개월 안에 암이 재발하면 생존할 확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안다. 재발한다면 난 죽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내가 치료를 멈추지 못한 이유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 때문이다"고 전했다.


스트로손은 아내 레이첼(Rachel, 30), 프레야(Freya), 조지(George, 6), 헨리(Henry, 4)등 가족을 두고 눈을 감을 수 없었다. 가족을 먼저 떠날 수 없었던 스트로손은 위험이 따르는 치료법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dailymail


또한, 형제 중에서도 유독 아빠를 따르는 조지는 암 투병에 지친 스트로손을 품에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투병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로손은 "현재 받은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거나 집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죽기 싫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며 "혹 내가 앓고 있는 병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을 알고 있다면 제발 메일을 보내 달라"고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