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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의 비밀 USB를 발견한 여동생의 카톡 협박

일급비밀이 들어있는 USB를 두고 벌어진 오빠와 여동생 사이의 긴박한 거래 상황을 담은 카톡이 화제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귀여운 펭귄 모양의 피규어(?)를 사이에 두고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서 불꽃튀는 밀당이 일어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빠의 USB를 발견한 여동생의 협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여동생은 오빠의 책상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펭귄 모양의 귀여운 피규어 하나를 발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오빠는 이상하리만큼 다급하게 "건드리지 말고 그 자리에 고이 내려놔"라고 말하지만 여동생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피규어로 장난을 치며 오빠를 놀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다 우연히 피규어가 아닌 USB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것의 정체가 오빠의 '보물창고'였음을 밝혀내고야 만다.

 

이에 오빠는 한층 더 다급하게 동생을 뜯어말리지만 동생은 여유롭게 삭제해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충성을 요구했다.

 

그때부터 오빠는 편의점에서 동생이 좋아하는 음료와 과자 등을 마구 주워 담으며 애정공세를 펼쳤지만 여동생은 결국 USB를 깨끗하게 비워 오빠에게 좌절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 오빠 심정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오빠의 다급함이 여기까지 전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카카오톡 대화가 USB를 간접 홍보하려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