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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 들은 가방 줍자마자 경찰서로 달려온 '초 2' 꼬마들 (영상)

초등학교 2학년 꼬마들은 가방을 발견하자마자 열어보지도 않은 채 곧장 경찰서로 달려왔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순수한 아이들의 착한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 5일 충남지방경찰청은 70만원이 든 가방의 주인을 찾아준 깜찍한 초등학생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주시 신관 초등학교 2학년 이효진(9) 양과 박상인(9) 양은 지난달 3일 문구점 앞에 놓인 가방을 줍고 바로 경찰서로 달려왔다.


이효진 양은 "경찰관 아저씨, 이거 주인 찾아주세요"라고 말하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방을 내밀었다.


인사이트Facebook 'polchungnam'


경찰이 건네받은 가방에는 70만원과 예금통장이 담겨 있었다.


발빠른 두 친구의 대처 덕분에 가방은 1시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공주 신관지구대 이용희 경위는 "너무 착한 애들이라 기억이 남는다"며 "아이들이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고 경찰서로 가져온 모습이 너무 예뻤고 내가 다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효진 양과 박상인 양의 순수한 선행은 신관지구대 강복순 서장에게도 감명을 줬다.


강 서장은 두 친구를 칭찬하기로 마음먹고 신관초를 방문해 두 사람에게 학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좌측 이효진 학생, 우측이 공주 신관지구대 강복순 서장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