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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야자'하느라 늦게 가는 고교생 위해 '1천원'짜리 택시 운행

충북 진천군이 야간자율학습을 후 늦게 집에 가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 택시'를 운행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야간자율학습을 후 늦게 집에 가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택시'를 운행한다.


6일 진천군은 올해 개교한 혁신도시 내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1,000원'짜리 야간 통학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혁신도시의 시내버스는 오후 8~9시면 운행이 종료된다.


하지만 서전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은 이보다 1시간 늦은 오후 9~10시 사이에 끝난다.


이에 많은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한 뒤 귀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인사이트3월에 개교한 서전고등학교 / 연합뉴스


진천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막차 연장 운행과 시내버스 추가 배치 등이 이뤄지는 다음 달 말까지 야간 통학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야간자율학습을 한 학생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택시를 탈 수 있다.


이동거리가 가깝건, 멀건 탈 수 있으며 1,000원 이상 나와도 군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심지어 군은 진천지역 학생뿐 아니라 대소면, 금왕읍 등 음성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범적으로 운행되지만, 180명의 전교생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사례라 전국의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