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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故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 학생들이 모인 이유

故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에 교복을 입은 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인사이트Twitter 'mediamongu'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지난 4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5일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는 트위터에 "이순덕 할머니 빈소가 썰렁하다는 소식에 달려와 준 학생들. 종일 울컥하고 뭉클하다"며 "비록 억울한 삶이었지만 이런 후손들이 있어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영면하셨으리라 믿는다"며 빈소를 찾은 학생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들이 줄줄이 빈소를 방문해 할머니께 절을 올리고 있다.


빈소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위치한 만큼 근처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에 다니는 학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실제로 주변 지역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이 남기고 간 방명록이 2권을 넘어설 정도로 빈소는 북적였다.


인사이트Twitter 'mediamongu'


앞서 할머니가 별세하신 지난 4일 미디어몽구는 트위터에 빈소의 위치와 함께 "일반인들 조문도 가능하니 할머니 쓸쓸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북적거렸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빈소가 썰렁하다고 알렸다.


이 글을 본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것인데 그 추모 행렬이 빈소 밖까지 이어지며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미디어몽구는 "어찌 이리 많이 올 수가 있지?"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이었던 故 이순덕 할머니는 추운 겨울동안 지지않는 동백을 닮아 '동백꽃 할머니'로 불렸다.


특히 할머니는 5년이 넘는 법정 투쟁 끝에 1998년 처음으로 일본 법정으로부터 30만엔 가량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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