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tvN 명품 배우들 총출동한 영화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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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tvN을 먹여 살린 대세 배우들이 오는 5월 3일 작정하고 웃긴 코미디 영화 '보안관'으로 돌아온다.

'보안관'은 동네의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해당 영화는 tvN 드라마의 히어로 이성민(미생), 조진웅(시그널), 김성균(응답하라 1994), 조우진(도깨비) 등 핫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미생', 영화 '보안관'

시키지 않아도 동네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불굴의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역은 이성민이 열연한다.

이성민은 '미생'에서 회사일에 매진하는 '오상식', 일명 '오과장'을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눈물 겨운 동료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보안관'을 통해서는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함과 허당기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tvN '시그널', 영화 '보안관'

조진웅은 고요한 동네에 태풍처럼 등장해 파란을 일으키는 서울 사업가 역을 맡았다.

그는 특유의 넉살과 살가움으로 다가가 똘똘 뭉쳐있던 토박이들에게도 사랑 받는다.

하지만 '마약사범'으로 모는 이성민과는 은근한 대립각을 만들며 갈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시그널'에서 보여준 진지한 연기부터 능글맞은 모습까지, 조진웅의 다양한 매력이 해당 영화에 모두 녹아 있다.

tvN '응답하라 1994', 영화 '보안관'

김성균은 이성민 집에 얹혀사는 처남 역을 맡았다.

그는 피는 안 섞였지만 의리와 우정으로 이성민의 좌충우돌 수사를 보좌하며 웃음의 옥타브를 높인다.

김성균은 매형이 틀려 보이는 순간에도 무조건 지키고 따르는 순수한 면모를 보인다.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로서 보여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tvN '도깨비', 영화 '보안관'

마지막으로 '도깨비'에서 '김비서' 역으로 열연한 조우진도 나온다.

나긋나긋한 말투로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던 '도깨비' 조우진은 '보안관'에서 동네 여론 조성의 선봉장인 행동 대장 역을 연기한다.

'도깨비'와 '보안관' 속 조우진을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로컬인(人)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평이다.

영화 '보안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보안관'은 '사나이 영화'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월광'과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광과 사나이픽처스는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검사외전', '군도'를 성공으로 이끈 영화사이다.

모든 영화를 흥행시킨 제작진인데다 연기력으로 무장한 네 명의 배우가 뭉쳤으니 과연 어떤 대작이 나왔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기파 배우들의 콤비플레이를 볼 수 있는 영화 '보안관'을 예고편으로 먼저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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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