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간 35분 연장됐다”, 어느 토익 고사장에서 생긴 일
지난 30일 토익(TOEIC) 시험을 본 한 응시생이 자신의 고사장에서 생긴 일화를 알리며 문제를 제기했다.
via 해커스토익
최근 토익(TOEIC) 시험을 본 한 응시생이 자신의 고사장에서 생긴 일화를 알리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30일 해커스토익 자유게시판에는 "공정하지 않은거 아닌가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는 이날 치뤄진 279회차 토익에 응시하며 차분히 LC(Listening Comprehension)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67번 문항까지 시험이 진행되던 가운데 스피커에 오류가 발생했다. 고사장은 이를 수습할 동안 응시생들에게 RC(Reading Comprehension)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잠시 후 스피커가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LC 시험은 1번 문제부터 다시 방송됐다.
68번 문항부터 다시 시작될 줄 알았던 방송이 처음부터 재방송되자 그는 당황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은 문제를 다시 듣고 있었다.
그는 앞에서 놓쳤던 듣기 문제를 다시 들었고 잘못 들은 부분을 체크해 답을 수정했다. 또한 미처 못 푼 RC부분을 풀고 검토까지 마무리했다.
시험은 12시 10분쯤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그의 고사장은 12시 45분쯤 끝이 났다.
시험을 치르고 난 뒤 그는 문제를 다시 듣고 푼 과정에서 많은 오답을 잡아낸 것을 발견했다.
그는 "나는 토익에 이제 막 입문한 초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지만 다른 응시생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양심 고백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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