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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있는 '노트북'만 노린 상습 절도범 CCTV 영상

공공장소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카페에서 사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코피스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금품만 노리는 상습 절도범까지 등장했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 최모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시내 카페와 서점, 어학원 등에서 모두 25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명품 가방, 스마트폰 등 금품 2천 5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사람이 많은 카페에서 혼자 일을 보다 잠시 자리를 비운 손님을 물색해 범행을 저질렀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른 손님들이 버리고 간 컵을 들고 다니며 손님 행세를 했다.


피해자들은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주문을 하러 자리를 비웠다가 물품을 도난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실제 최씨는 올 1월 26일 서울 강남역 근처 카페에서 피해자가 노트북을 두고 자리를 비우자마자 자연스레 노트북을 들고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최씨는 지난해 6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시내 번화가를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훔친 물건들을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받아 경마 자금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경기도 과천 경마장에 있던 최씨를 체포한뒤 최씨가 훔친 물건을 매입한 전당포업자 심모씨(37)와 강모씨(44)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