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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 세월호 앞에서 말 못 잇는 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아버지 허흥환씨와 어머니 박은미씨의 애닳는 마음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인사이트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아버지 허흥환씨가 1일 오전 전남 목포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우리 딸 다윤아, 보고싶어"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된 가운데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아버지 허흥환씨와 어머니 박은미씨의 애닳는 마음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지난 1일 오전 안산 단원고등학교 허다윤양의 부모는 전남 목포 목포 신항에 거치된 지 이틀 된 세월호를 둘러봤다.


허흥환씨와 박은미씨는 '상처투성이'가 된 선체에서 여전히 잠들어 있을지 모르는 딸 생각에 세월호를 한참 동안 바라보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오는 6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면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긴 싸움이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올린 후 생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구역부터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여전히 구체적인 수색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가운데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객실 구역을 잘라내 수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선체 훼손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허다윤양의 부모를 비롯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5일까지 구체적인 수색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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