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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출전 금지 징계 받은 메시가 심판에게 한 '욕' (영상)

리오넬 메시가 심판 모욕 행위로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가 심판에게 했던 '욕'이 공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심판 모욕 행위로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가 심판에게 했던 '욕'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FIFA 징계 규정에 따라 리오넬 메시에게 4경기 출전 금지 징계와 함께 1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117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파울을 선언한 주심과 부심에게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다가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시는 몸싸움 중 부심이 반칙을 선언하자 불만을 품었고, 경기 종료 후에는 해당 부심과 악수도 하지 않고 욕설을 하며 항의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메시가 내뱉은 욕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메시는 부심에게 '엄마'와 관련한 욕설을 내뱉었다(이 욕설은 남미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이며 차마 이 기사에는 적을 수 없다)"


인사이트CBS 스포츠 캡처


심판진을 모욕한 메시의 행동은 그대로 FIFA에 보고됐다.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 메시의 행동을 기록해 FIFA에 보고했고, FIFA는 "메시가 당시 경기 부심에게 모욕적인 단어를 썼다. 앞선 징계 케이스를 감안해 메시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FIFA의 징계에 따라 메시는 29일 새벽 열린 볼리비아 전을 포함, 우루과이·페루·베네수엘라와 치를 총 4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에게는 악재다.


YouTube 'Himal Gurung'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징계로 인해 나오지 못했던 볼리비아 원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고, 앞으로 남은 예선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에이스' 메시가 없는 상황에서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없을 때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줘 승리는 물론 월드컵 본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한편 징계 처분 결정 이후 곧바로 스페인으로 복귀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통해 "나는 심판을 향해 욕하지 않았다. 허공을 향해 한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해명서를 FIF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