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시리아 전을 승리로 이끈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30,352명의 '붉은 악마'가 입장해 축구대표팀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이에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은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성용은 "중국전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은 분들이 안 오실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사실 너무 고마웠습니다"라며 "그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기성용은 어제 경기가 끝난 후 중국-시리아로 이어진 2연전 경기력에 대해 "감독이나 전술을 떠나 대표팀 수준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주장으로서 좋은 얘기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번 2연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선수들 스스로 생각해봐야 된다"며 "다음 소집까지는 각자가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 카타르를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