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세월호 선체 떠오르자 오열하는 미수습자 가족들

가족들이 남아있을 세월호 선체를 마주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절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가족들이 남아있을 세월호 선체를 마주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절규했다.


지난 23일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3일 만에 인양 작업에 착수하면서 선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세월호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고 해역에서 1.8km 떨어진 곳까지 배를 타고 들어간 미수습자 가족들.


미수습자 가족들은 녹슬고 긁힌 세월호 선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할 말을 잃은 채 오열했다.


인사이트녹슨 세월호 선체 / 연합뉴스


세월호 선체를 마주한 가족들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기도 해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 씨는 "우리 은화가 저렇게 지저분한 데에 있었구나. 은화 불쌍해서 어떡하지, 추워서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울음을 삼키며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유가족들 역시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거차도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조금이라도 잘 살피기 위해 망원렌즈로 지켜봤다.


가족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났으면 하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눈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인양에 걸림돌이었던 출입문 제거에 성공한 뒤 세월호 인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