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처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고등학교에 부착된 게시글이 논란을 일으키며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최근 SNS에는 한 고등학교 교실에 있는 게시글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보건소식'으로 학생들의 보건실 이용 안내가 실려있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보건실 이용 안내글 같지만 그 아래에 등장하는 문구를 자세히 보면 성차별적인 인식은 물론 여혐, 남혐을 일으킬 만한 부분이 등장한다.
'여와 남!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라는 소제목 밑에는 "힘들고 무거운 것은 다 남자애들 시킬 때, 데이트 비용 남자가 부담할 때"라는 말이 나온다.
이어, 남자로 태어나서 좋을 때에는 "살아가는데 아무래도 여자에 비해 혜택이 많다, 똑같은 일을 해도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받는다, 명절날 여자는 일하는데 남자는 놀고 TV 볼 때" 등 성차별적인 문구가 등장한다.
제일 충격적인 점은 남자가 태어난 것이 좋을 때에 "여자가 강간당했다는 뉴스를 들을 때"로 비상식적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식을 넘어섰다", "고등학교 내 이런 게시글 만든 사람의 가치관이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