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거리서 산 노숙자는 미용사를 만난 후 이렇게 변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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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꾀죄죄한 몰골로 거리를 방황하던 노숙자의 화려한 변신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스파냐 팔마 시에서 25년 동안 노숙 생활을 했던 남성 호세 안토니오(Jose Antonio, 55)에 대해 전했다.

안토니오는 과거 전기공으로 일했었지만, 25년 전 갑작스럽게 해고를 당하면서 거리로 나앉았다.

이후 팔마 시의 한 광장에서 관광객들의 자동차를 대신 주차하며 적은 돈을 벌었지만, 배를 채우기도 부족했다. 그는 집을 구할 돈이 없어 길거리에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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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미용실 주인이 주차장과 광장을 배회하던 그에게 다가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안토니오를 데리고 간 곳은 자신이 운영하던 고급 미용실이었다.

여러 명의 전문가는 의자에 앉아 있는 안토니오의 머리를 만지며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덥수룩한 머리를 자르고, 백발로 변한 머리를 염색하고, 수염까지 다듬었다. 셔츠와 면바지까지 입은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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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거리의 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몰라보게 달라진 그의 모습에 감탄했고, 함께 기뻐했다.

안토니오는 "외모만 변한 게 아니라 인생 자체가 변한 기분"이라며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게 가슴을 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통해 유명해진 그는 "최근 익명의 회사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며 "많은 이들의 도움에 보답하려 취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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