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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서울역서 쓰러진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린 현역 군인 (영상)

한 현역 군인이 휴가 중 서울역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휴가를 나왔던 현역 군인이 부대에 복귀하던 중 서울역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지난 15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는 육군 15사단 소속 중부전선 최전방 GOP 경계병인 노균석 상병의 선행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3일 촬영된 해당 영상을 보면 서울역에서 한 50대 남성이 갑자기 심장을 부여잡으며 쓰러진다.


깜짝 놀란 주변 승객들은 주변으로 몰려들어 응급조치를 취해보지만 남성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는다.


인사이트Facebook 'DaehanmingugYuggun'


마침 옆을 지나다 시민들이 몰려 있는 것을 발견한 노 상병은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호흡과 맥박이 없고 동공이 확장된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군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다행히 잠시 후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자 노 상병은 시민들에게 남성의 혈액순환을 위한 마사지를 부탁하고 119 구급대를 부르러 간다.


구급대원들과 함께 돌아온 노 상병은 남성의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야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상병은 "환자를 발견한 직후에는 사실 조금 당황했지만 부대에서 수차례 교육받은 응급처치교육이 생각나 배운 그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어떤 군인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모두가 저와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