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시끌... 모의고사 ‘문제 베끼기’ 논란

via ytn

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에 이어 지난 22일 치러진 '초등교사 임용시험' 논술 문제가 대구교대 모의고사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은 '초등교사 인용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현 시험과 지난달 대구교대에서 치러진 모의고사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논란이 된 문제는 '교직 논술 문제' 그리고 '총론과 창의적 체험활동' 과목에서 발생했으며, 사실 베낀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수험생이 첫 번째로 지적한 문제는 '안전교육의 필요성 2가지를 논하고 교사가 준수했어야 할 일, 해야 할 일을 적으라'는 문항이다.

해당 문제는 대구교대 모의고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 4가지를 설명하고 교사의 잘못된 행동과 개선방안을 각각 3가지씩 적으라'는 문제와 비슷하다.

이와 함께 '총론과 창의적 체험활동' 과목의 정답이 '다양성'과 '실천'인데 이 역시 대구교대 모의고사의 한 문제와 정답이 일치한다는 것이 응시자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평가원 관계자는 "두 문항 출제진은 대구교대 소속이 아니다"며 사전유출에 관한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교대 모의고사 논술 문항과 평가원의 문항이 주제적 유사성은 있으나 전혀 다른 상황을 다루고 있다"며 "빈칸을 채우는 등 주어진 문제 상황을 논리적, 논술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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