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일자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출석 요구 시점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가 예상되지만 17일과 20일 중 하루를 선택하도록 할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로부터 강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해체한 특검으로부터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돼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일반인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할 수 있다.
따라서 특수본은 한 차례 박 전 대통령의 한 차례 소환에 불응할 경우 한 차례 더 소환 통보한 뒤 이마저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특검과 헌재의 소환에 불응해온 바 있어 이번 특수본의 소환에 응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