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고3 남학생 5명 중 1명 담배 핀다"…첫 흡연 시작 평균 12.7세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청소년들의 흡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흡연율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7년 학교 흡연예방 종합관리 계획'에 따르면 고3 남학생 다섯명중 한 명꼴로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남 14.7%, 여 3.8%) 흡연율은 중학생(남 3.5%, 여 1.3%)보다 현저히 높았으며 남학생의 흡연율은 9.6%로 여학생 2.7%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첫 흡연 시작이 평균 만 12.7세라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교육 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흡연은 시작한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금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평생 흡연자로 살거나 중증 흡연자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현재 담뱃값 인상에 따른 사회적인 금연 분위기에 힘입어 다행히도 청소년 흡연율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1월부터는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경고 그림 10종이 각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돼 판매되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