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죽은 아들의 ‘심장 소리’ 들은 아빠의 눈물 (영상)

죽은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를 만나 ‘심장 소리’를 듣게 된 아버지의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져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다.

매튜의 여동생 via KARE

 

8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들과 '가슴과 가슴'으로 다시 만난  아버지의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져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죽은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를 만나 심장소리를 듣게 된 아버지의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이 가슴 찡한 사연의 주인공인 제러드 헤이즐러(Jared Heisler)는 8개월 전 21살 된 아들 매튜(Matthew Heisler)를 화재로 잃었다.

 

제러드의 가족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큰 실의에 빠졌지만 아들이 생전 바라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했고, 덕분에 60명의 사람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via KARE 

 

그 중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게 된 환자는 '아밀로이드증(심장유전분증, amyloidosis)'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던 톰 믹스(Tom Meeks)라는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3년이란 긴 기다림 끝에 심장을 이식 받은 만큼 자신의 은인들을 꼭 한 번 만나보길 원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게 된 할아버지는 제라드의 가족에 연락해 만남을 제안했다.

 

제라드의 가족은 이에 너무도 감사하며 한 달음에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고, 아들이 세상을 떠난지 8개월만에 '가슴과 가슴'으로 마주하게 됐다.

 

제라드는 떨리는 손으로 청진기를 갖다대며 아들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그는 한동안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제라드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도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이어 제라드의 아내와 딸도 힘차게 뛰고 있는 매튜의 심장소리를 느낄 수 있었고, 제라드의 가족과 할아버지의 가족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 포옹했다.

 

제라드는 "꿈을 꾸는 것 같다. 아들 매트가 다시 숨쉬고 있는 것 같아 놀랍다"며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영상을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죽은 아들과의 재회, 감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via KARE

 

via g4yb0mb/youtube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