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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이틀째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13일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박 전 대통령 측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저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동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입주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삼성동 사저는 내부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하려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져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를 받고 정비작업에 들어가 고장 난 보일러를 고치고 도배 공사 등을 12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 파면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관저에서 나올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