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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박근혜 탄핵' 소식 들은 최순실·장시호 상반된 반응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이 법정에서 박근혜 탄핵 소식을 듣고 물을 들이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파면으로 이르게 만든 장본인 최순실이 법정에서 박근혜 탄핵 소식을 듣고 물을 들이켰다.


10일 최순실 변호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최순실에게 전했으며 아무런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순실 변호인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전해 들은 최순실은 별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속이 타는 듯 물을 들이켜며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봤다.


변호인 측은 "최순실은 지금 매우 답답한 심정"이라며 "충격이 아주 클 것"이라고 최순실 심정을 대신 전했다.


반면 최순실 뒷자리에 앉아있던 조카 장시호 역시 변호인을 통해 탄핵 소식을 들었지만 최순실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조카 장시호는 침묵을 지킨 채 표정 변화가 없는 이모 최순실과 달리 재판 도중 간간이 얼굴에 웃음을 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