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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로 탈바꿈한 그 남자의 ‘손목시계’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에서 특수 손목시계로 여성의 은밀한 곳을 노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에서 특수 손목시계로 여성의 은밀한 곳을 노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KTX 안에서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다리를 찍은 혐의(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신 모(6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부산 발 서울행 KTX 열차가 오송∼서울역 구간을 운행 중일 때 치마를 입은 A(31·여) 씨의 다리 부위를 4회가량 동영상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손목시계를 용산 전자상가에서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몰래 카메라 촬영 기구가 소형화·다양화되면서 자신이 촬영 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몰카범을 발견했을 때에는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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