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탄핵심판 앞두고 '헤어롤' 꽂은 사실 잊은 채 출근하는 이정미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헌법재판관들은 긴장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출근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왔다.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파면된다.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박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의 권한과 지위를 회복하고 바로 국정 운영에 복귀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보고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헌법재판관들은 긴장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출근했다.


탄핵심판에 너무 집중했던 탓일까.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머리에 미용도구인 '헤어 롤'을 꽂은 것도 잊은 채 출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 롤'은 선고를 앞두고 재판관들도 얼마나 긴장되는지를 고스란히 반영된 듯 보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전 국민이 선고를 지켜볼 수 있도록 방송 생중계된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는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이날 탄핵이 인용될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는 5월 9일이 유력하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될 경우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선거일 공고 역시 50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3월 10일 선고 기준으로 따졌을 경우 대선 가능일은 4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며 휴일과 그에 인접한 날을 제외하면 화요일인 5월 9일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