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썼단 이유로"…中 한인 유학생 '무차별 폭행' 괴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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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 내 혐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인들의 '무차별 폭행'이 이뤄졌다는 괴담이 유포되고 있다.


中 '사드 보복'…불도저에 짓밟히는 롯데 '처음처럼'롯데 그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을 선언한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중국 측의 보복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인민대학교 한인 유학생회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에 있는 한 공원에서 인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한국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한국인 스쿠터를 일부러 발로 차고 다닌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주중한국영사관과 학생회 측이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내 혐한 분위기 고조로 중국에 거주 중인 교민과 유학생들의 불안감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중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 중국 내 체류 중인 한국인에 대해 신변안전에 대한 주의문을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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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문에는 "중국 내 대중 밀집 지역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고, 중국인과 접촉 시 특정 사안 관련 불필요한 논쟁 등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현지 치안 당국 및 우리 공관의 안전 정보 안내,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라"는 경고문도 발부됐다.


한인 '무차별 폭행' 괴담이 유포된 중국 인민대학교 한인 유학생회 측도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안전 관리에 신경 써 주기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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