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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살해한 간호사, ‘시체’옆에서 찍은 사진 공개

지난달 ‘짜증난다’는 이유로 수십 명을 살해한 간호사 다니엘라 포지엘라(Daniela Poggiali , 42) 의 해괴망측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포지엘라는 시체 옆에서 해맑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via Ansa

 

'짜증난다'는 이유로 수십  명을 살해한 간호사가 시체와 찍은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다니엘라 포지엘라(Daniela Poggiali , 42)가 시신과 찍은 해괴망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포지엘라는 간호사의 신분으로 무려 38명을 살해해 세간을 떠들썩 하게 한​ 인물이다.

 

 

이 사진은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노인 환자 옆에서 포즈를 취한 포지알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포지알리는 시신 옆에서 엄지를 들거나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어 많은 이들을 경악케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월 포지알리의 동료 간호사가 촬영한 것이다. 동료 간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포지알리가 시체를 옆에 두고 사진 찍는 것을 즐거워했다"며 "그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사진 촬영 요구에 응했다"고 진술했다.

 

동료 간호사는 사건 발생 후 포지알리와 함께 병원에서 해고됐다.

 

via Ansa

 

한편 포지알리는 지난달 자신을 '짜증나게'한 환자들에게 독극물인 칼륨(포타슘)을 주사해 사망케 한 혐의로 체포됐다. 

 

칼륨은 일반적으로 사형수에게 쓰는 독극물로 심박 정지를 일으킨다. 하지만 48시간 후 사라지기 때문에 감지하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몇 달 전 병원에 입원한 환자 로자 칼레로니(78)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의 범죄 사실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칼레로니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가족들의 노력으로 독극물로 인한 죽음 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의문의 죽음도 모두 수사 선상에 올려 여죄를 캐고 있다. 

 

이에 대해 포지알리는 "환자들의 죽음은 나와 관계없다"며 "사진 촬영 당시 환자들은 살아있는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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