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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어머니 힘겹게 투병중…마음의 준비하라고" 울컥

방송인 정형돈이 어머니가 힘겹게 투병 중이라고 사실을 밝히며 참아왔던 눈물을 글썽였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방송인 정형돈이 어머니가 힘겹게 투병 중이라고 사실을 밝히며 참아왔던 눈물을 글썽였다.


정형돈은 최근 진행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녹화에서 병상에 누워 계신 어머니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가슴 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날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여행의 넷째 날 일정을 마친 멤버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정형돈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하던 김성주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정형돈은 어머니가 힘겹게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어머니 병상을 지키기 위해 지난 스위스 패키지 여행을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어머니 수술 동의서에만 10번 이상의 서명을 하며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며 "그 날은 병원에서도 손 쓸 방법이 없다고, 이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계신 중환자실 앞을 지키며 어머니 사진을 찾아봤다"며 "휴대폰에 아이들의 사진은 몇천 장이 있는데, 어머니 사진은 단 2장밖에 없었다"고 죄책감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난생 처음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가슴 깊숙이 묻어뒀던 속마음을 어렵게 꺼낸 정형돈.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고백한 그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는 오는 7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뜬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