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새겨진 문구

사진 제공 = 서울시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3·1절을 맞아 서울 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된 '꿈새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27일 서울시는 98돌을 맞는 3.1절을 기념해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로 바꿨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꿈새김판 교체는 대한 독립을 위해 희생한 많은 애국지사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꿈새김판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과 노란 나비가 그려졌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명예와 인권 회복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꿈새김판은 3월 18일까지 게시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세계 곳곳 미니어처 소녀상을 찍어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3.·1절 기념식과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라이브서울과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서울광장에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측이 불법 '텐트촌'을 형성,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