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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치여 '로드킬' 당할뻔 한 강아지의 '구사일생'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 죽을뻔한 상황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아지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3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로드킬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아지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3부-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는 로드킬로 인한 동물 교통사고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을 전한 이정표(24) 씨는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동물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치고 말았다.


동물을 죽였다는 자괴감에 속상했던 이 씨는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사고 장소로 다가갔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3부'


그러나 사고 장소 근처에는 차에 치인 동물 피 등 흔적이 없어 당황한 이 씨는 어쩔 수 없이 목적지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자신의 차 앞부분을 본 이 씨는 깜짝 놀랐다.


차에 치여 죽었을 것으로 생각됐던 강아지가 자동차 범퍼 사이 공간에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3부'


다행히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돼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졌고 이 씨는 강아지 치료를 위해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씨는 "내가 친 동물이 맞나 당황스러웠지만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놀랐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만 1,439마리의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