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한 색다른 인기 예능 '삼시세끼'의 PD 나영석이 프로그램 인기비결을 밝혔다.
22일 정덕현의 책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중앙북스)' 북토크 콘서트가 홍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 게스트로 참여한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창의성 같은 건 없다"며 "대중들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톤으로 가면 될 거라는 확신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via CJ E&M
객석에서 "그래도 예능감이 나오는 데가 있을 것 같다"는 반문이 나왔다. 이에 그는 "나는 (남들이) 안하는 트렌드를 한다. 트렌드를 리드하려면 지금의 트렌드를 집중 분석해 항상 앞서가는 예상을 내놔야 하는데, 나는 이런 것에 철저하지 못하다. 나도 시청자다. 내 하루가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 대중들과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내 프로그램은 대단한 건 없다. 비슷한데 제목만 바꿔 조금씩 변화시킨다. '삼시세끼'를 요리,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삶에 지친 도시인들이 훌쩍 떠나는 여행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다고 본다. '삼시세끼'는 도시인들이 천천히 살아보면 어떨까 하고 꿈꿀만한 판타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참 별것 없는데 이분이 만들면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 "그냥 저 피디가 예능인 같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PD의 '삼시세끼'는 시청률 7.2%(11월 21일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전체 예능 프로 중 시청률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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